바이오스타 865GV-Micro 478 메인보드 이야기 + 백포트 녹 제거
(한가해서) 윈도우98용 컴퓨터를 제작해보고 싶어서 옥션에서 478소켓용 중고 메인보드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고사양 컴퓨터에 윈도우XP또는 7을 깔아서 Virtual PC 2004/2007을 깔아서 윈도우98을 즐길수는 있으나 네이티브 머신이 좋더군요.
(VMware나 Virtual Box등 여러 가상머신이 있으나, 구형 윈도우에서는 MS사의 Virtual PC만큼 윈도우 친화적 가상머신은 없더군요... - 단, 윈도우XP까지 친화적이여서 그렇죠... 그리고 VPC는 윈도우7 까지 정상작동합니다. )
윈도우98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보통 펜티엄부터 펜티엄3 시절의 하드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다만 그런 레트로 부품들이 가격이 있더군요. (하드웨어 제약 사항도 많고요... )
그래서 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윈도우XP 친화적) 펜티엄4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478 소켓의 펜티엄4 까지는 보통 98용 드라이버가 있더군요.
▲ 저 컴퓨터도 원래는 98 목적으로 만들었던 컴퓨터인데, 상태는 참 좋았습니다만...
이 메인보드에 사용된 VIA사의 P4M800 칩셋이 여러므로 맘에 안들더군요...
라데온 거부현상, SATA하드를 연결한 상태에서 윈도우XP SP3 설치시 부팅불가, 프레스캇시절에 나왔지만 메모리 듀얼채널을 지원안함... 등...
그래서 옥션 판매자한테 인텔 칩셋으로 부탁했습니다.
가능하면 865계열로 말이죠.
865계열 보드가 왔습니다.
나름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865G나 865PE를 기대했지만, 865GV 칩셋입니다.
" 865GV!!? "
인텔의 보급형 칩셋으로 865G에서 AGP포트를 제거한 염가형 칩셋입니다... (의사양반... AGP슬릇이 없다니!!! )
하지만 주로 저가향 메인보드 제조사(애즈락, 바이오스타, 폭스콘 등) 에서는 PCI에 기반하여 AGP슬릇을 달아놨습니다.
그래도 FSB800 CPU (프레스캇 지원), 듀얼채널 메모리, 하이퍼쓰레딩등 478계열 모든 CPU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즈락은 AGI (Asrock Graphic Interface), 바이오스타는 XGP(??)라는걸 달아놔서 일반 AGP 그래픽카드를 꽃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호환성을 타서 ATI 라데온을 싫어하고 주로 엔비디아계열 그래픽카드에 호환된다고 합니다.
저는 매트록스 계열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호환성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만약 호환성이 맞지 않다면 내장그래픽 써야죠...
865계열 내장그래픽은 Intel Extreme Graphics 2로 지포스 MX400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MX400은 XP시절에 많이 사용했던 그래픽카드로, 98한테는 고성능 내장그래픽이겠죠?
- 잡담이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심하지는 않지만 프틴터 포트쪽에 약간 녹이 보입니다.
연식이 10년이 넘은만큼 대충 쓸 수 있지만, 왠지 녹을 지워주고 싶군요.
인터넷에서 녹을 쿠킹호일을 이용해서 지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녹이 있는 부분을 물을 살짝 뭍혀주고~
쿠킹호일로 슥슥 때밀듯이 문대주면 됩니다.
검정색 액체같은게 생겼네요.
아마 쿠킹호일 벗겨진것 같은데, 저는 녹이 심하지 않아서 색이 저렇지만 녹이 심하다면 갈색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물티슈로 닦아주면, 갈색의 오돌토돌한 녹들이 사라진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쪽도, 나머지 녹이 존재한 포트도 이와같이 녹을 제거해 줍니다.
잠시후 98용 컴퓨터 조립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