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최신컴퓨터도 아니고 레트로에 속한 기기도 아니고...

    어중간한 구형 유물, 펜티엄4 컴퓨터에 대해서 간략한 사용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되는 펜티엄4 노스우드B 코어는 2002년에 출시한 모델입니다. 




    컴퓨터 사양은 위 사진에 간략하게 써져있으나, 자세하게 보시려면 리뷰 1편을 보시면 됩니다. 




    깔끔한 바탕화면 입니다.

    윈도우XP 서비스팩3가 설치되어 있으며, 에너지 블루(윈도우 미디어 센터 2005 기본)테마를 적용했습니다.




    컴퓨터 사양은 대충 이렇습니다.

    2003~2004년 입장에서 본다면 훌륭한 게임용 컴퓨터일 겁니다.  (다만 그래픽카드...)

    2007년 입장에서 본다면 훌륭한 사무용 컴퓨터일 것이고. 

    2009년 입장에서 본다면 퇴물인게 확실해지죠...


    2015년인 지금은 그냥 윈도우XP를 돌리는 구석기 유물로 보입니다.

    모든게 뒤쳐져 있죠... 모든게...


     이 컴퓨터를 2003년도에 구입한 최신 컴퓨터라고 가정합시다.

    그당시에는 이 컴퓨터로 각종작업을 해왔던 컴퓨터입니다.

    1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간단한 웹 서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인터넷 환경은 많이 변했습니다.

    플래시 플레이어 사용감소, HTML5 사용, 엑티브X 사용감소(대신 EXE?), 기타 등등...


    2010년까지는 Internet Explorer 6로도 대부분 웹 사이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3월, MS(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보안문제로 문제가 많은 Internet Explorer 6 장례식을 올리고 여기저기에서 IE6 퇴출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Internet Explorer 6 점유율은 내려가게 됩니다.


    2015년 지금, 이미 작년에 윈도우XP 최종지원이 끝난 상황.  (Pos Ready는 제외)

    윈도우XP는 Internet Explorer 8까지 지원합니다.

    Internet Explorer 8로도 아직까진 많은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지만.. 슬슬 퇴출되는 분위기이고, HTML5를 지원하지 않아, HTML5 사이트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Firefox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컴퓨터로도 인터넷 서핑은 가능할까? 라는 질문이 있다면, 저는 아직까진 YES라고 답할겁니다.

    단,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같은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간단한 웹 서핑에 한정합니다.


    아무래도 많이 쳐지는 사양답게 웹을 불러오는데 CPU점유율이 곤두박질 치고 속도도 느긋한 편입니다.

    다행히 요즘 웹은 조잡함에서 깔끔해지는 추세라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리소스가 많은 인터넷 쇼핑몰은 조금의 인내심이 필요할것 같네요...


    요즘은 모바일 웹이 잘 되 있는데, 모바일 웹으로 웹서핑을 하시면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유투브 많이 보잖아요.

    펜티엄4로도 유투브 재생이 가능한지 뮤직비디오로 한번 돌려봤습니다.

    최신버전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HTML5를 지원하기 때문에 유투브도 HTML5 플레이어로 재생합니다.

    일종의 HTML5 성능 테스트가 되겠네요. 


    우선 컴퓨터 사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모니터 해상도가 낮아서 그런지 최대 재생 해상도가 360P네요.

    보시는거와 같이 CPU점유율은 90~100%로 높게 점유하고 있습니다.


    잘 재생되는것 같아도 가끔 툭툭 끊기고요, 다른작업을 하시면 소리와 영상이 자주 끊깁니다.

    사실상 이 사양에는 360P가 한계인것 같네요.




    그러면 이 사양에 문서작업은 어떨까요? 

    docx, pptx, xlsx 확장자를 지원하는 최소버전인 오피스 2007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워드와 엑셀은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했으며, 파워포인트도 잘 돌아갑니다만 살짝 버거운감이 느껴집니다.


    오피스2003을 설치하시면 무지 날라댕깁니다...




    의미는 없지만,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돌려보았습니다.  (원래 이 사양에는 스타1을....)

    당연히 그래픽 옵션은 최하옵션입니다.  (시야 : 4)


    CPU와 메모리가 모두 부족했는지...

    CPU점유율 100%는 기본이며, 하드디스크를 열심히 스왑합니다...


    맵 생성하는데 한 5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프레임은 1프레임도 힘들어보입니다. 

    그냥 최신버전의 마인크래프트를 구동해 보았다는거에 의미를 둬야겠네요...




    CPU 풀로드 상태의 펜티엄4의 발열입니다.

    한밤중이기도 하고 여름이 꺾이는 터라 선선한 상태에는 양호한 발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텔 정품쿨러 사용)




    하드디스크는 삼성 IDE 60GB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식이 있다보니 사용시간이 12000시간이 넘네요...

    치환된 섹터 횟수가 있지만, 다행히 베드섹터는 없습니다.



    이상으로 구형 펜티엄4 간략하지 않는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어벤저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