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컴퓨터 조립글만 올리네요;;  (이러다가 컴퓨터 조립만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

    제목 그대로 집에 남는 부품을 사용하여 가상머신 대용 PC을 조립해보려고 합니다.


    * 가상머신이란(Virtaul Machine)?

    또 하나의 컴퓨터를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한 것.

    즉, 컴퓨터 안에 컴퓨터를 만드는것으로 재부팅하지 않고서 동시에 여러개의 운영체제를 구동할때 사용합니다.

    프로그램 테스트나 새로운 운영체제를 깔아볼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가상머신은 새로운 컴퓨팅 환경을 대부분 구현해주지만, 실제 PC만큼 세세한 부분까지는 구현하지 못합니다...는 핑계고

    어쨌든 집에 남는 부품으로 컴퓨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새 컴퓨터가 될 (굴러다니는) 부품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물론, 사진과 같이 컴퓨터 케이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집에 굴러다니는 중고 부품입니다.




    이제, 부품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빨간 MSI 보드네요.  (모델명은 MSI G31TM-P31)

    775 소켓을 사용하며 인텔의 G31+ICH7 칩셋을 사용했습니다.

    정품쿨러 안에 CPU는 펜티엄 울프데일 E5400이 들어가 있습니다.

    램은 삼성 DDR2 PC-6400 @ 2GB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부품의 출처로는 친구의 고장난 컴퓨터에서 떼어냈는데...

    처음엔 화면이 안나왔지만 나중에 화면이 나와서 BIOS Recovery 모드에서 새 BIOS를 설치해주니 아주 잘 작동합니다!




    시게이트 바라쿠타 9세대 80GB (IDE)

    집에 굴러다니던 오래된 하드디스크입니다.

    용량으로 봤을땐, 펜티엄4 시절에 사용된것 같네요.

    흠이라면 재할당된 섹터가 10개나 있다는건데(베드..ㅠㅠ)...  -- 운영체제가 섹터를 잘 치환하겠지!!

    검사 프로그램에서는 멀쩡하다고 나오고, 어자피 이 컴퓨터는 테스트용으로 쓸 것이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



      


    GBC 400W파워 (GPR-400)

    전에 친구한테 받은 중고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가져올 당시 파워에 먼지가 제법 있었고, 후면 팬에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예전에 떼어낸 본체 후면팬으로 교체했습니다.

    Intel ATX 버젼이 2.03이고, 옆에 펜티엄4가 써진것을 보니 펜티엄4 시절에 사용되었던 파워로 보입니다.

    요즘 파워에서 지원하지 않는 -5V 지원이 인상깊네요. 




    파워의 커넥터는 저게 전부입니다.

    "메인 20+4, CPU보조, 4핀*5개, SATA*2개"

    요즘 정격 파워에 비하면 간결한 커넥터 구성이네요.

    현재는 사라진 GBC 회사의 파워가 정격은 아닐거라 믿습니다...




    LG DVD-ROM

    요즘같은 시대에 흔하지 않는 SATA를 사용한 DVD-ROM 입니다.

    어자피 이 컴퓨터에서는 CD/DVD를 레코딩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BIGS 스텔라 미니

    저렴하면서 아담한 케이스로 선택했습니다.

    깔끔하고 모던한게 특징이죠.



      


    케이스가 미니타워라 공간활용에 좋습니다.  (요즘 최대 mATX 보드까지 장착되는 미니컴퓨터만 조립하는 이 기분 --;;)




    만원도 안되는 저가형이지만, 내부는 이렇게 블랙으로 도장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저가 케이스는 내부가 회색인 경우가 많아 미관상 별로인게 많았습니다.  (케이스를 닫으면 똑같지만... )




    우선 전면 커버를 제거하고, ODD를 장착하고..




    메인보드를 장착합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고,



      


    하드디스크까지 장착하고, 커넥터들을 모두 연결합니다.

    요즘 케이스들은 후면에 이렇게 선정리를 할 수 있어서...




    철판이 휩니다.

    선정리를 위한 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되야 하는데, 저건 너무합니다.  (특히 20+4핀 메인커넥터....)

    그래서 보통 옆판을 볼록하게 만듭니다만, 이런 부분은 케이스 제조사에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철판이 휜 걸 그대로 볼 수 없는 저는 후면 선정리를 다시 했습니다.




    바닥에 진동방지 스폰치까지 장착하면 끝!



      


    이렇게 조립된 본체는 책상 옆에 조립했습니다.

    본체에는 저번에 용산갔다 얻은 (하스웰) 펜티엄 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전원을 켜보니 잘 작동합니다~



    + 내용추가 (2016/07/12 23:55) --------------------



    원래는 책상 옆에 두려고 했는데, 집에 남는 랜선 길이가 거기까지 닿지 않아서 책상 뒤에 배치하는 변X적인(이상한) 배치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어벤저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