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쓰는 한성 ForceRecon B35 3327 노트북 후기
이것도 글로쓰는 후기네요 ㅎ;;
다음 후기에는 사진과 같이 올리겠습니다.
서론.
서브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던 도중, HP 넷북을 샀지만 성능에 많이 실망하게 되서..
14nm 공정의 브라스웰 펜티엄 쿼드코어 CPU가 들어가 있는 한성 B35 3327 노트북을 사게 되었습니다.
용도는 간단한 프로그래밍, 인터넷, 문서작성에 한합니다.
본론.
1. 하드웨어 스펙
제가 구입한 모델은 한성 B35 3327으로, 하드디스크 모델입니다.
CPU : 브로드웰, 스카이레이크와 같은 14nm 공정의 브라스웰 기반의 펜티엄 쿼드코어 N3700이 들어가 있습니다.
1.6GHz의 작동속도를 가지며, TDP가 6W인 프로세서라 저전력이죠.
다만, 밥을 적게 먹는만큼 코어당 성능도 생각보다 떨어집니다. (즉, 쿼드지만 단일코어 부하가 쉽게 걸린다는게... )
RAM : DDR3L 4GB의 램을 기본으로 사용하여 중저사양 작업에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VGA : Intel HD Graphics가 들어가있으며, 저사양 게임 또는 FHD수준의 멀티미디어 활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SSD : TOSHIBA Q300 Pro (128GB)를 장착해줬습니다만, CPU가 저성능이다 보니 부팅을 포함해 작업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제가 SSD를 너무 믿어서인것도 있지만, 그래도 반응은 전체적으로 하드보단 빠릿한 편)
Display : 13.3인치의 FHD해상도를 가진 IPS 액정을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단가상 저가 액정을 사용한걸로 보입니다. )
2. 디스플레이
이 가격대에 IPS Full HD의 해상도를 갖는 액정을 장착해줬습니다! (가성비의 한성! )
하지만 단가상 저가액정을 사용했으며, 빛샘도 어느정도 존재합니다. (IPS 특성상 빛샘이 어느정도 있다고 합니다. )
13.3인치에 FHD 해상도는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장시간 사용시 눈에 피로가 상당하므로, 125%이상 스케일링을 사용하면 괜찮습니다.
3. 프로세서
그래도, 아무리 저전력이여도 쿼드코어여서 괜찮지 않을까? _라는 의구심이 있을겁니다.
용도가 사무용이라면 무난하게 일을 처리합니다만, SSD를 장착했음에도 빠릿하진 않습니다.
TDP가 35W하는 일반 노트북용 CPU가 대학생이라면, TDP가 6W밖에 안되는 브라스웰 펜티엄은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즉, 생각보다 부하가 잘 걸린다는 거죠. (차라리 클럭당 IPC를 올리고, 듀얼코어로 만들면 체감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4. 그래픽
이 노트북을 주로 문서작성같은 사무용으로 많이 구입하셨을겁니다.
FHD 영상구동 및 카트같은 간단한 게임은 문제가 없습니다. (네, 하드웨어 성능 자체로는요.. 뒷말은 아래에 있습니다. )
5. 배터리
리튬-폴리머 3150mAh의 저용랑 배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부품들이 저전력이라 밝기 중간에 배터리 러닝타임은 3~4시간정도 갑니다.
6. 키보드
많은 사용자가 지적했던 Page UP, Page Down, Home키가 없는 키보드.. (저는 잘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상관없습니다만... )
일반적인 용도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저에게는 은근히 자주쓰는 F11, F12키가 별도로 없어 FN키로 조합해서 눌러야 하는게 좀 불편하네요.
7. 마감
한성의 마감이 예전에 비해서 좋아졌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저가노트북에 중소기업이라 대기업에 비해 품질관리(QC)가 열악하긴 합니다.
제가 받은 노트북은 마감면에서는 양품을 받았습니다.
8. 발열특성 및 쓰로틀링
TDP가 6W밖에 안되는 초저전력 CPU에 팬이 달려있으니, 팬은 정숙할것이다?
이 항목을 맨 아래로 내린 이유는 이 부분에 대해 할말이 많네요. -> 관련글 링크
아무것도 건들지 않고, 인터넷 및 사무용으로 쓰면 평균발열이 60~70도정도로 좀 높지만 괜찮습니다.
CPU온도가 70도가 넘어야 팬이 작동하기 시작하며, 작동되는 팬은 CPU의 온도를 식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보라색 글씨의 링크로 가보시면 사진과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이 노트북에 부하가 걸리는 작업이라면..
아프리카 TV시청, 카트라이더 플레이, 프로그래밍이 되겠는데요.
CPU온도가 80도 후반까지 쭉쭉 올라가다가 쓰로틀링에 걸립니다.
기본클럭 1.6GHz이지만, 부하가 걸렸으므로 터보부스트 클럭 2.4GHz에서 1.0GHz으로 발열억제를 위해 속도제한이 걸립니다.
버벅임없이 잘 돌아가던 아프리카TV와 저사양 게임의 대명사인 카트라이더가 버벅거리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팬리스로 만들었으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팬을 달고, 팬이 시끄럽게 회전하는데도 발열억제에 도움이 되지않고 쓰로틀링이 걸려 느려저버리니... 이게 문제라는 겁니다.
한성이 노트북을 한두번 만드는것도 아니고 꽤 만들어서 노하우도 있을법한데..
초저전력 CPU라고 자만했던걸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설계미스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신학기 기념으로 파스텔톤으로 예쁜 디자인과 13.3인치의 아담한 크기로 사로잡혀 구입하신 분이 많을겁니다. (저도 괜찮은 가성비와 디자인 때문에 샀었고요. )
하지만, 저에게는 발열처리 및 쓰로틀링 부분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했던 제품이였습니다.
게임을 안하고 사무용으로 구입하신다고 해도 저는 저런 발열처리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다른 노트북 구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