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코 1106SS 하드랙(하드베이) 후기

개인용으로 나스를 이미 구축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곧 소개할 예정입니다.  )

저예산으로 맞춘 나스라 일반 컴퓨터용 본체 케이스에다가 조립했습니다.

상용 나스는 간단하고 편리하긴 하지만 높은 가격대와 낮은 성능에서 별로고...

자작 나스는 만드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천자만별이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자작을 선택했습니다.

보통 나스는 규모에 따라 2베이, 4베이, 8베이를 사용하고 외부로 쉽게 꺼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 컴퓨터용 케이스에 조립한 저는 그런기능 따위 없습니다. 

저는 백업용 하드디스크를 따로 두고 있었고, 이걸 편하게 연결하기 위해서 주문했습니다.

하드 도킹도 있지만, 제가 갖고 있는 하드 도킹은 세로로 장착되는 특성상 불안정한 느낌이 있어서 가로로 장착하는 하드랙을 선택했습니다.

(특히나 시게이트 하드같은 경우는 얇은 모델이 많기 때문에 커넥터에 의존해서 고정됩니다.  )

물론, 하드 도킹은 잠시잠시 쓸 때 좋습니다.

제가 주문한 모델은 오리코 1106SS 라는 모델입니다.

상위모델인 1105SS 모델이 있지만, 잠금기능은 필요없기도 하고 더 싸서 이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겉 포장을 옆으로 밀어넘기면 됩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황토 박스가 나옵니다.

제품 개봉씰을 뜯고.

본체가 먼저 보입니다.

그 뒤에는 설명서로 추정되는 종이가 보이는군요.

구성품으로는 설명서, 고정 나사 8개, 본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체 앞면 모습입니다.

전원버튼과 상태LED, 입구 손잡이가 있습니다.

하드를 사용하지 않을때 핫스왑이 지원되는 메인보드에 한해서 전원을 꺼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기능이 맘에 들어서 선택했죠.

옆면 모습입니다.

케이스 고정 판넬이 위치해 있습니다.

안쪽에는 SATA커넥터와 전원 커넥터가 있어, 하드를 밀어 넣으면 자동으로 연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커넥터 윗쪽에는 전면 레버를 당기면 하드를 밀어서 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고정용 판넬과 하드랙 본체는 사진과 같이 금속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쟁사 제품은 고무로 처리해서 하드 진동을 감쇄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에 비해서 금속으로 처리된게 조금 아쉽습니다.

 

하드디스크를 한번 장착해 보았습니다.

하드가 장착된 상태에서 분리하려고 레버를 당겼을때, 레버가 좀 얇은 플라스틱으로 되서 부러질까봐 걱정이 됩니다만.

도어가 조금 열린 상태에서 레버를 떼고 도어를 잡아서 열면 됩니다.

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파손 우려가 있는 도어 손잡이를 좀 더 튼튼하게 보강했으면 합니다.

 

제 나스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장착해보니 케이스 디자인과 은근 어울립니다 ^^

하드디스크를 이렇게 밀어서 장착합니다.

바이오스에 성공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Hot Plug를 활성화 시켜줍니다.

윈도우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원래 이 나스는 리눅스에서 사용했었는데, 현재 사정상 윈도우를 깔아놓은 상태입니다.

(나스 데이터용 하드디스크는 EXT4로 포멧된 상태라 윈도우에서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필요. )

 

하드 도킹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HDD S.M.A.R.T도 잘 나오고, 속도도 잘 나옵니다.  (네이티브 SATA!! )

하드디스크 전원만 켜졌다면 파란색 LED, 하드디스크를 사용중이다면 빨간색 LED가 빛납니다.

* 한 줄 후기.

전원버튼이 달려있어 하드를 굳이 빼지 않아도 절전이 가능한게 맘에 듬.  싸고, 괜찮은 하드랙!

* 아쉬운 점.

게시글에서 언급했다싶이 상대적으로 약한 도어 레버와 하드 진동 방지 고무가 없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