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넥서스, 안드로이드 5.1 (CM12.1)을 먹여보았습니다.
개통한지 3년 반정도 지난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갤럭시 넥서스는 3번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출시한 레퍼런스 폰으로...
소프트웨어는 구글이, 하드웨어는 삼성이 만드는 그런 형태의 폰입니다.
넥서스는 안드로이드 소스코드가 오픈되었기 때문에 XDA등 국내 또는 해외 개발자가 활발하게 개발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 순정롬을 써도 좋고, 안드로이드를 개조한 커스텀롬을 올려서 쓰면 재밌습니다.
갤럭시 넥서스같은 경우는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 4.3까지 OTA를 통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다만 국내는 4.1에서 OTA지원에서 멈췄다고 전해집니다....... )
오랜만에 XDA에 있는 갤럭시 넥서스 포럼에 가보니, 비공식 CM12.1이 올라와서 바로 올렸습니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 4.1 (젤리빈) - 4.2 - 4.3 - 4.4 (킷캣) - 5.0 (롤리팝) - 5.1 (롤리팝)
- 잠금화면 -
머테리얼 UI를 사용한 두번째 롤리팝니다! (마치 새폰을 보는 느낌이에요! )
참고로 갤럭시 넥서스는 CM11 (4.4 킷캣)까지 공식지원 됬으며, 제가 올린 CM12.1은 비공식 버전입니다.
- 기본런처 -
넥서스에 공식적으로 들어가는 구글 순정롬은 구글 나우 런처를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는 CM롬을 올렸기 때문에, Trebuchet 런처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Trebuchet런처는 구글 나우 런처랑 비슷하면서, 소소한 편의기능이 들어있습니다.
(어플 숨기기, 어플별 잠금, 약간의 커스텀...)
- 어플 서랍 -
어플 서랍을 저렇게 세로로 넘기는것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부터 5.0 롤리팝까지는 좌우로 옮겼지만(사실 이게 편했습니다. )...
5.1의 어플 서랍은 초성으로 나열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막대바는 스크롤하여 초성을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막대입니다. )
- 안드롱리드 5.1 인증! 커널이 아직도 3.0.x대네... -
갤럭시 넥서스는 커스텀 커널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4.2부터 커널버전이 3.0.101이였습니다.
사실 갤럭시 넥서스에 들어간 AP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OMAP 4460인데요,
이 AP를 만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가 모바일AP 사업을 철수한다고 해서, 커널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 CPU-Z 실행모습 -
갤럭시 넥서스의 AP정보입니다.
45nm의 제조공정에서 만들어졌으며, Cortex-A9 기반의 동기식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당시 갤투의 엑시노스 4210이랑 겨뤘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클럭스피드가 최대 1.63GHz까지 있으나, 실제로는 1.2GHz로 작동합니다.
오맵4460의 아쉬운점은 GPU가 좀 딸린다는점인데, GPU클럭을 384MHz로 오버클럭하여 부족한 성능을 보충한걸로 보입니다.
(PowerVR SGX 540은 갤럭시S1, 갤럭시탭 7.0, 넥서스S의 허밍버드에 장착된 GPU입니다. = 200MHz)
- Antutu 벤치마크 결과 -
출시한지 4년된 기기인만큼 요즘 기기들에 비하면 많이 쳐지는건 모습이 보이네요. (물론 많이 쳐지고요. )
- Antutu 벤치마크 결과 (상세정보) -
상세한 부분까지 보아도 요즘폰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특히 갤럭시넥서스는 낸드 메모리(IO)쪽이 느려서, 사진 4GB를 컴퓨터로 옮기는데 15분정도 걸립니다. --;;
확실히 넥서스는 공식지원이 끝나도 이렇게 커스텀롬으로 최신버전의 안드로이드 OS를 먹는게 신기합니다.
구동방식을 ART로 바꿔도 킷캣대비 좀 느립니다.
고성능에 익숙한 저는 실사하기가 힘듭니다. (1.5GHz로 오버클럭하시면 좀 괜찮아 집니다...)
멀티태스킹은 램이 부족해 리프레쉬 현상이 자주 일어날것같고, 간단한 단일작업은 괜찮아 보입니다.
갤럭시 넥서스의 친구인 갤럭시S2도 커스텀롬으로 5.1 롤리팝을 먹었던데 엑시노스의 위력인지 잘 작동하나 봅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