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롭게 방치되고 있는 PC1사의 VIA C7-D 1.5GHz의 메인보드가 있습니다.

    왜냐면 좀 많이 느리기 때문이죠...


    어쨌든, 이 메인보드를 활용하기 위해서 고민하던중..

    학교 랩실에서 고-오급 시계용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




    TFX 표기 350W 파워와 맥스터 IDE 40GB를 연결해서 시스템을 셋팅했습니다.




    TDP 20W의 CPU를 40mm의 팬으로 식혀줍니다만..

    연식이 있어서 전엔 안그랬는데 이젠 팬에서 덜덜덜 거리는 소리가 꽤 거슬리게 납니다.


    팬 내부 베어링에 기름이 없어 나타나는 내부 마찰때문이므로..

    마땅한 기름이 없는 저는 자전거 체인용 기름을 한방울 묻혀줬습니다.

    보드와 팬에선 PWM을 지원하지 않아 항상 4500RPM정도로 회전하는게 흠이지만, 전에 비해 확실히 조용해졌습니다. 




    운영체제는 가벼운 루분투(리눅스)로 셋팅했으며, 필요없는 패키지도 지워서 시계 본연의 역활에 충실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가 켜지면 Conky의 위젯으로 저렇게 시계가 표시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아래에는 간략한 시스템 상태가 표시됩니다.


    - 다만, CPU의 파워가 부족한지 CPU점유율 3% 미만으로는 안떨어지더군요..




    Conky의 기본 시계스킨(Gotham)을 수정해서 오버워치체(koverwatch)로 변경했고, 화면에 시계만 띄울것이므로 폰트도 크게 바꿨습니다.




    저전력 시스템 답게, 시계 위쳇 구동시 30W 초반대로 착합니다.  (샌디-아이비브릿지 셀러론도 아이들시 20W 중반으로 더 낮긴합니다....)

    그 당시 인텔과 암드(AMD)는 90nm 공정에서 불타오를때... (진짜로 불타오르는건 인텔이였습니다.  - 모바일의 도선코어 제외. )

    같은 90nm 공정에서 성능을 희생하고 저전력을 택한 타입인데... 흠...



    추후 이번에 사용한 리눅스용 위젯 프로그램인 Conky에 대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어벤저X